이번주는 어떤 결과가 없이 그져 무난하면서도 피곤한 한주였다.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면 특히 생각나는 일이 없다. 근데 피곤함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 더 피곤한것같다.
날씨가 더워서인지도 모르겠다.
혹은 주중에 있었던 김치 담그기가 힘들었나보다. 이제는 예전하고 다르게 힘든일을 하면 그 피로가 좀 오래가는것같다.
다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간단한 김치담그기를 했다.
근데 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조금조금 하다보니 양이 너무 많았다. 해 놓고 보니 그렇게 많치 않아서 또 놀라기도 했지만, 하고 나니 뿌듯하기도 했다. 열무김치와 깍두기를 담갔는데, 너무들 좋아해서 마음이 좋았다.
나중에 다시한번 가까운 지인들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저녁에 식사약속이 있었다. 베트남사람과 약속이여서 베트남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식당앞에 가니까, 식당문이 닫혀있어서 조금 당황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다 문을 닫았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인지 못하고 있었다.
어렵게 식당을 찾았다.
베트남에는 식당을 표현할때 quan과 nha hang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quan은 일반식당을 표현하는 거고, nha hang은 우리나라로 치면 레스토랑과 같은 의미이다. 베트남정부에서는 quan식당에 대해서는 문을 닫으라고 결정을 해서 일반 맥주집이나 식당들은 문을 닫았다. 그것도 모르고 quan bia에 갔다가 문을 닫아서 어렵게 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이 식당에도 사람이 없었다. 우리테이블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나올때쯤 한 팀이 더 들어오기는 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들 어렵게 지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식당에 오면 먹는것들이 있는데, 오늘은 베트남 동생이 시킨 것만 사진 찍어보았다.
노란색은 찹쌀을 튀긴것이다. 맛있었다.
연근이 들어간 탕인데, 배가 불러서 먹지 못했다. 다들 맥주도 적당히 먹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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