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 날(Tet Thieu nhi)
하노이 수다장이
2009. 6. 1. 23:38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Hom nay la ngay "Tet Thieu nhi")
오늘이 어린이 날이라고, 회사에서는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금까지 주었습니다.
특별금을 주던 여직원은 내년에는 자기도 아이가 하나 더 나아서 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아시겠지만 여기는 산아제한이 있습니다. 남아사상도 아주 심하구요.
우리나라의 몇년전 모습과 아주 비슷합니다.
둘이상을 나으면, 공기업에 들어가는데 제한이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남아사상이 있다보니, 장남은 계속 나아야 하는....
한국에 대한 현재 상황을 얘기해주면, 아직은 잘 이해를 못합니다.
여기는 저녁이면, 아파트 앞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얼마나 잘 웃고, 잘 뛰어다니는지...이 더위에 말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이 무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죠.
저도 어려서 어머니가 불를때까지 밖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숙제를 못해 늦게까지 하고, 어렸을때 생각이 납니다.
요즘아이들은 학원때문에 밖에서 저렇게 놀 수가 없다는것이 참 안타까워요.
오늘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겠죠.
오늘은 비가 올것 같은데,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 부네요.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가지가 흔들리고
그리고 그 흔들리는 나무가지가 무척이나 잔잔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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