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점심 문화
한창 더워진 날씨 만큼이나 많이 생각나는 맥주 한잔.
이제는 이렇게 점심에 술한잔 하는것이 너무나 익숙해졌다.
어떻게 점심부터....라는 은근한 부담이 이제는 없어졌다.
오히려 가정이 있는 분들은 이렇게 점심에 술을 마시고, 저녁에 일찍 집에 가는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도 맥주의 다양화와 함께 이렇게 빅쳐가 나왔습니다.
이집은 고급 식당에 속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외국사람들이 주 고객이였다고 하면, 지금은 베트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무슨 날인것도 아닌것 같은데,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아주 소란스럽습니다.
장사란....목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니...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고, 그리고 때도 맞아야 한다는 걸
요즘 베트남의 변화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가끔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그 부작용들은 무엇인지....옆에서 보면서....아 그렇구나 하면서 배우게 되는것들이 많다.
사람은 역시 이렇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참 잘 보이는것을...
인간사 왜 그렇게 살지 못하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옹졸하게 대범하게 살지 못하는지,
오늘은 어버이 날인데
이렇게 타국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다보니....
아버지가 얼마전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회복이 잘되고 계시다니 맘 한편이 놓이면서도
보지 못하는 답답함이....마음 한구석을 무겁게 한다.
3.5l
언제부터인가 흑맥주가 좋아졌다. 그래서 이렇게 하우스 비어집에 오게 되면 꼭 흑맥주를 마시게 된다.
3.5l 이라고 하는데, 먹다보니,,,,제법 먹었다.
오늘은 맥주를 어떻게 따르면 맛있는지에 대해서 포도주와 삼페인에 대해서 배우기도 했다.
술이라는 것이..좋은 점이 이런게 아닐까...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이런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서....공통점을 찾아가는거..그게 바로 술이 가진 장점이 아닐까
음식을 시키는걸 보면, 사람들 입맛이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은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그 사람들은 무엇을 시키는지 잘 지켜본다.
또 다른 음식을 맛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것이 다를 수 있으니까.
오늘 음식은 매번 시켜 먹던 음식들이여서....오늘 초대한분이랑은 오늘 처음 이 음식점에 와서 그런것 같다.
아~~~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