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수다장이 2010. 12. 23. 17:33

이제 겨울입니다.

여기도 삼한사온이 있는지

몇칠 춥더니...어제 낮부터는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예전에 시장에 찬거리 사러 갔다가

 낮선 과일이 있어서 사가지고 왔는데....

원래는 겉이 초록색인데,

많은 사람들이 자주 아주 쉽게 많이 먹는 과일입니다.

길거리 차를 파는곳에서도 깍아서 팔기도 해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원래와 달라서 사 봤는데, 생각보다 시어서

소금에 찍어 먹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베트남 친구가 직접 깍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껍찔을 깎아서

옆에 소금이 보이시죠.....

요렇게 조각을 내서

씨 입니다.

씨가 아주 크고...씨를 깜싸고 있는...울끗 뿔끗한거 보이시죠

씨 주변은 아주 땁니다.

씨 주변이 달다고,,,아주 깨끗하게 먹었죠.

이부분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함께 과일을 갂아 먹던 이 친구가 다음달에 결혼을 합니다.

얼마전에는 약혼식을 해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날짜를 빨리 잡아서...내심 놀랐습니다.

친구들은 산부인과 의사가 처방을 내린게 아니냐고 물어본다고....ㅎㅎㅎ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

애기가 생겨서 빨리 결혼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럴때 친구들끼리 하는 말이 "의사선생님이 처방을 내려서..."라고 한데요.

이 친구는 그런건 아니구... 궁합을 봤는데, 내년은 안좋다고 그래서 올해 해야 한다고 해서

갑짜기 날짜를 잡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주 다정다감하고..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정신없어하는 모습을 보면서...참 행복해 보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행복하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