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Cua
점심을 같이 하자고 집에까지 직접와서
오늘따라 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밥까지 먹었는데,
여하튼 거절하기가 뭐해서 따라 나섰는데
오늘은 Bun Cua를 해서 먹을거라고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하나 배우겠다 싶어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저야 뭐 옆에서 사진찍는다고 그닥 도와주는것은 없지만요.
먼저 오늘은 Bun cua라고 말은 했지만
좀 잡동산이 인것 같습니다.
일단 닭을 삶았습니다.
삶은 닭은 손으로 일일히 다 뜯었습니다.
어제 미리 사다 놓은 게입니다.
여기는 작은 게를 많이 먹습니다.
이건 껍찔째 갈아 놓은 겁니다.
게를 껍질째 갈은 거이기 때문에
물에 게를 담가서 껍질과 살을 분리합니다.
껍질을 분리한 후 이렇게 삶으면,
게 살만 이렇게 표면위로 떠오릅니다.
살만 따로 이렇게 건저 냅니다.
분리한 게를 이렇게 후라이팬에다가 볶습니다.
Bun Cua를 먹기 위한 국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토마토와 양파를 준비해서
양파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볶습니다.
토마토가 숨이 죽으면
닭을 삶았던 국물과
게를 분리했던 국물에 양파와 토마토를 볶은것을 넣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간을 하면....국물완성
파를 썰어 놓았습니다.
국수
베트남 사람들은 국수를 아주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일일히 이 국수를 시장에 사러갑니다.
그래서 왜 우리나라처럼 국수를 집에서 삶지 않느냐고 했던니
국수는 기계로 그날 그날 뽑는다고
그런 생각 해보지 않았다고...하네요
앞서 준비한 닭과 게플 얻고 그 위에 파를
그리고 국물만 넣으면
Bun cua 완성
안타깝게도 국물을 넣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맛은 아무래도....
밖에서 먹는 것보다는 조미료가 덜 들어가서
건강에 좋고
깨끗하게 집에서 손질해서 했으니
위생적으로도 좋을 것이고
따뜻한 오후 아주 즐겁게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