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수다장이 2011. 8. 1. 12:09

우석아, 지민아

안녕!


하노이에는 비가 많이 온단다.

태풍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요란스럽게 비가 오는지 모르겠어.

날씨가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사무실에서 일하기는 별루다.

이런 날씨에는 에어컨을 안 켜주거든...넘 힘들어.

그래서 이런 날씨가 더 싫어.


고모가 한국출장 다녀와서 보니까

화분에 다슬기가 너무 많은거야. 일단 몇개를 잡아서 사진을 찍었다.

주말내내 다슬기 잡느라....죽이지도 못하고

지금 막 고민하고 있는중이다.

잡은것 따로 보관하고 있다.


얘들이 어디서 왔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안된다.

여하튼 화분에 있는 꽃들을 깔아 먹을까봐서

무조건 다 잡아 놓고 있는 중이다.

정말 잡으면서도 의문이 사라지지가 않데

갑자기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지???


어느분은 내가 다슬기 좋아하니까

키워서 잡아 먹으라고 하는데 ㅋㅋㅋ


주말내내 화분 앞을 떠나지를 못하네.

우석이와 지민이가 있었으면, 잡아 줬을까....

재미있지...


우석이 지민이

방학동안 건강히 잘 지내고

좋은 시간되도록 노력하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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