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오뎅사케에서

하노이 수다장이 2011. 12. 23. 11:19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제가 무척 좋은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아마도 오랫만에 여자를 만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내숭을 좀 많이 떨었나 봅니다" 하고요.

어떤 사람을 만나면, 처음 만났는데도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마 제가 그랬었나 봅니다.

솔찍이 제가 뭐 딱이 매력적이거나 ...그런 면은 없는데

그냥 나이에서 오는 편안함을.. 그런 면을 보셨나 봅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래도 악해 보이거나...그러지 않고 편안하게 보일 수 있다는

그런 편안한 사람으로 나이들어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미딩에 이어 2번째로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기본으로 나온 밑 반찬입니다.



메뉴판에 있는 제1번을 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처음 오기 때문이였죠.

이곳에서 판매하는 오뎅은 수제라고..오늘 만든거라고 하네요.

먹어본 소감이...아마 오뎅을 찾는 많은 분들이 아마도 탕으로 많이 드시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먹기에는....좀 짜기도 하고.

오뎅탕으로 요리해서 먹으면, 훨씬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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