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창립기념일 파티에서
제가 알고 있는 IT회사가 창립 2주년이 되었다고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고 초대를 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나름 진행을 많이 준비해 놓았습니다.
처음 진행을 해보는지...계속 소개와 인사를 너무 길게 해서
배가고파서.....
2주년 밖에 안되는 회사지만, 나름 실속이 있는
장래가 있는 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회사는 그냥 직원들끼리만 모여서 식사를 했는데,
근데 직원들 식구까지 모이면, 우리회사는 직원이 적은 편은 아니여서...
조금 그렇기는 합니다.
직원들이 거의 결혼을 했으니 직원 + 와이프만 따져도...100명이 훌쩍 넘어가고,
거기에 아이들까지....아이고 생각만해도...정신없기는 하네요.
보통은 이렇게 행사를 하면, 식구들도 초대를 합니다.
다른 회사때도 보니까...식구들까지 다 와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걸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이렇게 아직도 모든것들이 가족중심으로 많이 돌아가는 것 같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너무 즐거운, 그래서 다 같이 즐거운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온 음식입니다.
소개사가 너무 길어서...음식 앞에 놓고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chim cau nuong la chanh
저는 개인적으로 새는 별루입니다
새를 먹으면, 피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서, 그 맛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을 수가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제일먼저 젓가락이 새한테로 가네요...
여기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이런 음식들을 접해서, 아주 편안하게 먹을 수 있지만
저는 솔찍이 좀 어렵습니다.
ca dieu hong chien sot Thai cay
태국식으로 음식을 한거라고 하는데,,,아마 소스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제일먼저 생선을 먹었습니다.
생선은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Nem bacon cuon tom
제가 오늘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새우를 베이컨으로 말아서 튀긴 음식입니다.
베이컨과 새우..새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여하튼 맛있었습니다. 술안주로 아주 정말 딱인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Muc trung chien gion
저는 베트남 사람이 다 되었나봅니다.
이상하게 음력 15일 전에는 오징어에 손이 잘 안갑니다.
그래서 이 음식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베트남음식이나 한국음식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