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 피로연에서
하노이 수다장이
2012. 5. 9. 18:49
전 직원과 함께 결혼 피로연이 있었다.
이 식당을 좋아하는가 보다.
뭐 식당이 그리 비싸지도 않고, 괜찮은 부분이 있으니까.
또한 이 식당에서 담그는 전통 술도 좋고
여하튼 오늘은 신부를 데리고 와서 함께 식사를 했다.
무척이나 신부가 이쁜가 보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걸 보면 말이다.
술잔을 들고 각 테이블마다 다니는데
우리회장님 들고있는 술 다 마셔야 좋다고 하니까
겁없이 신부가 벌컥 벌컥 마시는데
역시 보는것과 많이 다른것 같다.
음식은 나름 많이 준비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다.
아직 우리직원들이 블로그에 대한 ...뭐 그런 개념들이 없어서
음식 나왔는데, 사진찍는다고 다들 기다리라고 하면...
좀 싫어하는것 같기도 하고
괜히...안하던..그래서 처음 사진만 잠깐 찍었다.
모두들 너무 즐겁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을 한다는것
누군가와 같이 산다는것
같은 공간에서 산다는것
많은 것들을 같이 공유하고,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근데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오랫동안 봐온 사람도
어느날 아주 낮선사람처럼 느껴지는데
그게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그런걸까
세상은 살아 갈 수록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알아야 하는것, 맞춰가야 하는것,
그리고 이해해야 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어 지는것 같다.
왜 이해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이해해야 하는 것들
세상은 너무 힘들다. 너무 어렵다.
앉자마자 준비되어 있던 음식들이다.
나중에 음식이 더 나왔는데...
신랑 신부, 오늘같이 행복하고, 오늘같이 서로 서로 위하면서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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