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평범하지 않은 건축물을 보면서

하노이 수다장이 2012. 11. 5. 18:02

이제는 한국에 가는것이 예전같지 않다.

이곳이 더 편안하고, 이곳이 더 안정적으로 느끼는건

아마 여기서 지내온 시간들이 말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일년만에 한국에 다녀왔다.

벌써 한국에 다녀온지가 일년이나 되었나 ????

누군가가 언제 한국가냐고, 갔다가 온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어보면,

그때서 손가락을 접어가면서 계산을 했었는데

이번에 유연하게 이일 저일 일꺼리를 만들어서 한국에 다녀왔다.


복잡한 지하도 안에서 이리갈지 저리갈지를 몰라 헤매고 다닐때면

마치 내가 한국사람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들고,

내가 한국사람인데, 왜 이렇게 바보가 된듯한 느낌까지 들지...하는 생각을 했다.


새삼스럽게 느끼는거지만

어쩜 건물들이 하나같이 이리 다양한지

상상을 초월하는 건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보는 사람들은 그냥 평범하게 느끼겠지만

나같이 가끔 이렇게 보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낮설고 신기하고.....

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뿌듯한 맘으로...



이쁜 꽃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걸 보면

나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런 것들이 이쁘다고, 발길을 잡는걸 보니 말이다.

그게 아니면 내가 더 여유로워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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