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4년 9월 2일의 나의 흔적

하노이 수다장이 2015. 2. 26. 16:18

지난해 9월 2일은 하노이 롯데가 정식으로 오픈을 한 날이였는데

우리직원은 어찌 알았는지 몇달 전부터 소녀시대 오니 표 구해달라고 했던

그 행사를 대우빌딩내 커피숖에서 편안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비가와서, 많은 인파가 빗속에서 오랜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날은 베트남 국경일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이곳을 찾은것 같습니다.

롯데 슈퍼마켓과 백화점은 이미 오픈을 한 상태여서

슈퍼마켓에 오는 사람과 섞여서...그래도 생각보다는 그리 많이 모이지는 않은것 같았어요.


비가 그친 후에 구름사이로 나온 무지개도 찍고

소녀시대가 움직이는지 소리가 계속 들리고...

나는 왜 저런 열정이 없었나 싶은게

내 젊은 시절에는 도대체 뭘 좋아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지금도 뭐 그리 좋아하는게 탁히 없어서

아마 성격인가 봅니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게..

예전에 나는 왜 오고가다가 만나는 사람들이 없는지

누구는 길다다 누구를 우연히 만났는니 하는데

난 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제 알았어요.

내가 잘 나돌아 다니지 않는다는걸

그러니 당연히 만날 수가 없었다는 걸

이렇게 늦게 알아버렸어요.

지금도 뭐 그리 나돌아 다니는 성격이 아니니, 그 성격이 어디가겠어요.

이제는 성격을 고쳐야 겠다는 등의 생각은 없어요.

그냥 편안하게 살자..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비가 그쳐서 다행이였어요. 아니면 무지들 불편했을텐데.

고가도로 위로 점차 사람들이 많아지고

비 그친후에 나타난 무지개를 보면서 한번 웃어 보기도 했어요.





늦은 점심식사를 했어요.

맘이 편하지 않아서, 서로 뚱한 맘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잘 처리할지 고민하면서

그렇게 편안하지 않은 점심식사를 했어요.





저녁은 정말 "과도한 음주는 감사합니다"처럼

기분 좋게 혹은 하루의 힘들었던 것을 내려 놓고 싶은 맘에

과음 아닌 과음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날은 옆테이블과 좀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뻔 하기도 했어요.

같이 한분이 좀 과음하셔서...

사람마다 주사가 있는데, 전 무조건 집에 갑니다.

졸려서...

나를 집에까지 데려다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무조건 집으로...

취해 누우면 나를 업고 데려가려면....그건 좀 어려운 일이니까...

내가 좀 체격이 작았으면 ???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는걸 보니...어제의 과음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나 봅니다.

이날을 지금 이렇게 편안하게 쓸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라는 걸,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건 하나씩 하나씩 처리가 된다는 걸

그래서 우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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