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회식자리
긴 구정 연휴를 맞이하기 전날 회식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일도 안되고, 다들 오랫만에 만나서 즐겁게 새해 잘 맞이하자는 의미로 모이게 되었는데
벌써 현장별로 회식이 있어서, 멀리 떨어져 있는 현장 사람들은 오지 못했습니다
회식하고 벌써 고향내려간 친구들도 있구요.
오늘은 그래서 좀 단촐하게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 시간이 빨라요.
벌써 또 이렇게 구정을 또 베트남에서 맞게 되고....
올해가 몇번째인지 이제는 숫자를 세는것이 별루 의미도 없고
올해는 직원이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얼마나 이쁘게 생겼는지
다들 딸이라고 여자라고 놀리는데
하는짓이 그래요. 사진찍는다고 했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저러니 누가 여자라고 안 놀리겠어요.
아빠를 닮아 이쁘게 생겼어요.
오늘 회식자리에 준비된 음식들은 너무나 맛있었어요.
원래 이 가개가 주로 결혼식등을 많이 하는 곳인데
음식이 원래 맛있어서, 예전에도 많이와서 먹었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술~~저는 그래도 그리 많이 마시지 않았어요.
결혼식을 많이 하는 곳이라...곳 곳에 이런 장식들이 많이 있어요.
해파리 무침.
땅콩과 과일등으로 새콤하게 무쳐서 아주 맛있습니다
우렁이와 바나나 두부와 약간의 돼지고기를 넣은 탕인데 아주 맛갈납니다
우렁이는 숙취해소에 좋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먹습니다.
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우렁국수는 구정이 지나면 많이들 먹습니다.
구정때 먹은 술을 해독하기 위해서요. 여기도 구정에 이집 저집 다니면서 술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술 해독하기 위한 음식들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우렁입니다.
생선을 튀긴것을 이렇게 간장소스에 끊여서 따뜻하게 먹습니다
그외에 몇가지의 음식이 더 있었는데, 먹는데 바빠서....
젓가락이 향하고 있는 음식은 내장을 야채와 볶은겁니다.
여기사람들은 내장 음식을 아주 좋아합니다.
소고기보다 ...그런것 같아요.
베트남 음식들을 많은 사람들이 좀 드셔보셨으면 좋겠는데
다들 한국음식만 많이 드시고, 여행와서도 거의 한국식당에서 한국식으로 드시니..
좀 안타까워요.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