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아주아주 반가웠다
요즘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자도 쪽잠을 자는데
오늘도 새벽2시가 넘어 눈을 뜨고는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는데
갑자기 카톡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내가 잘못 들은거겠지 하면서 확인을 해보니
"여기는 5시데 거기는 몇시야"라는 메세지가
그래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회사 초년병때 만난 언니
언제나 시원시원하게 일을 하고, 언제나 밝고 명랑했던 언닌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고, 같이 일을 해서
추억도 참 많이 있는데
요즘은 이혼하고 혼자 아이들 데리고 살기가 버거운지
잠이 안온다고 ...그래서 한참 수다를 떨었어요.
한국도 다들 돈때문에 난리라고
있는 사람들이 돈을 써줘야 하는데,
있는 사람들조차도 지갑문을 닫았으니
다들 어려울수 밖에요.
베트남도 올 경기는 그리 낙관적으로 보지 않아요.
선거도 있고,,,여러가지 정황상 그렇다고 하는데
참 어느곳에서나 살기는 그리 넉넉한것 같지 않네요.
서로 서로 안부를 묻고
서로 힘내자는 말을 끝으로
새벽 수다를 마쳤어요.
언제쯤 경기가 좀 풀릴려나...
서민들의 한숨이 좀 줄어들때가 언제쯤일까???
한국가면 뭐하는지 몰라도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갑니다
그래서 거래처분들 만나고, 뭐 그러다 보면 친구나 가까운분들중에 못만나고 오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다음에는 꼭 연락하고 만나야지 하지만 그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번에는 정말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어요.
친구는 아주 오랫만에 만나도, 불편하거나 어색한게 없어서
역시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해요.
너무 반가웠어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짧은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헤어졌어요.
제가 저녁에 또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는 좀더 시간을 갖고 만나자, 친구들아.
잘지내고,
항상 건강 유지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빌면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