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내가 가끔 먹는 음식들

하노이 수다장이 2019. 4. 6. 18:24

그곳에 살지 않으면 알수 없는 일들이 있다. 

나는 원래 성격이 내향적인 면이 강해서, 외부 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쉬는 날에는 집에서 잘 나가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집에서 먹을게 없거나, 하기 싫으면 나가서 먹곤한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국수가지고 여러가지 스타일의 음식들이 있듯이

베트남에도 그렇다. 하루에 한번쯤은 국수를 먹는 베트남 사람들

한국사람들은 베트남하면 쌀국수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베트남 사람들은 국수도 라면도 많이 먹는다. 

특히 아침에 많이 먹는다. 

소화가 잘되는것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그래서 점심에는 국수 종류보다는 밥을 먹는다. 

보통 쌀국수는 소뼈를 밤새 끊인 국물이고, 또는 닭국물이여서, 구수하다.


이건 생선국수다

생선을 튀겨서 국수에 생선과 야채를 넣어서 먹는데

생선이 바싹하고, 국물도 맛있다.전혀 비리지 않다.

또한 그 국수의 주요 재료가 뭐냐에 따라 야채도 좀 다르다. 


Bun Dau라고 해서

국수와 두부가 주요 재료인데, 요즘은 여기에 넴이나 고기등을 같이 먹는다. 

소스는 늑어맘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생선젓갈인데, 베트남 사람들도 못먹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국수와 두부만 많이 줘도 되는데, 이 한바구니가 한셋트이다. 

고기 밑으로 보이는건 우리나라로 치면 어묵이고 그 옆에는 순데, 그리고 그 밑에는 두부이다.

이 음식은 가끔 생각이 난다.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번에는 고기를 빼달라고 했다. 


올갱이 국수이다. 

베트남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것 같다.

올갱이는 간 해독에 좋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구정이 지난 후에 많이 먹는다. 

믿거나 말거나. 그러나 베트남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두부와 바나나와 같이 먹는데 맛있다. 


이건 게로 만든 국물로 만든거다. 

그래서 국물에 게 향이 있고, 국물이 아주 깔끔하다. 

요즘 가장 잘 먹는 음식이다. 

쌀로 만든 건데 안에 고기와 버섯을 넣어서 만든건데

예전에는 학생들이 많이 먹었다고 한다. 가격이 싸고, 저렴해서 

이걸로 식사를 했다고 한다. 

우리집 근처에 고급스럽게 만든 식당이 오픈해서 

퇴근하고 오다가 들려서 먹어 봤는데, 기본적으로 그리 맛있지 않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격 대비 맛이나 양이 많치 않아서, 또 갈것 같지는 않다. 

먹어볼 기회가 있다면 꼭 드셔보는것도, 특히 만드는 모습을 보면 재미 있을것 같다. 


식사를 한후에는 이렇게 커피를 마신다. 

식사후 이렇게 앉아서 커피를 마실때 너무 편안하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것도 너무 좋다. 편안하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도 들고

좋다. 베트남 커피는 언제 마셔도 참 맛있다. 

이름있는 커피솦보다 이런 곳에서 마시는 커피가 가끔 더 맛있다고 느낄때도 있다.



어떤 국수든지, 그 국수에 이런식으로 양념을 좀 넣는다. 

이 양념은 주로 생선국수나 올갱이 국수, 게 국수....쌀국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넣는다 

안 넣는 사람도 있지만, 이걸 넣으면 매콤해서 좋고,

이것 말고도 시콤하고 비린맛을 없애기 위해 레몬이나 식소를 넣기도 한다.


베트남하면 작은 고추만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김치담글때 사용하는 고추같이 큰 고추도 많이 재배한다.

중국으로 수출도 하고, 내부적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아는 동생이 무역없을 하는데, 한국측으로 수출하고 싶다고 했다. 

실제적으로 지금도 많이 수출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치 않다. 

그래서 베트남은 살아도 살아도 참 모르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뭐 내가 한국사람이라고 해서 한국음식을 다 아는것도 아니고, 

그것에 대해 그리 관심을 가져본적도 없으니....

지금은 하나 하나 베트남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느낌이 든다.

또 뭐를 알게 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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