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끔 생각나는 먹고 싶은 옴식
하노이 수다장이
2019. 4. 28. 11:51
어떤일에 있어서 익숙해진다는것
익숙해지기까지가 어려운거지, 익숙해지면 그 다음은 당연시 된다는 사실
어디에서 살고 누구를 만나고...
주위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실질적으로 느끼고 그것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베트남에 와서 내가 접한 환경은 예전의 환경들과 많이 다른 점들이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들을
너무나 스스럼없이 하고 있고, 먹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아주 많이 삭힌 치즈를 좋아한다.
치즈에 포도주 한잔....
포도주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맥주를 제일 좋아한다.
근데 이 치즈
가끔 너무 먹고 싶다.
가면되지.....그렇지 가면되지
근데 혼자서 술집을 가는 스타일은 아니고, 여기 분위기상 혼자 술집을 찾아 다니는건
내 상식에서는 아직 맞지 않아서, 기회가 되면 간다.
내와 식성이 비슷한 사람이 있다. 지금은 잘 만나지 않지만,
만나게 되면 먹고 싶은것을 아주 편안하게 이야기기 하고 상대방도 좋아하다 보니
부담없이 식사를 하게 된다.
이날도 많이 이야기를 했다.
겉도는 이야기 였던것 같다. 예전만큼 그렇게 진솔된 이야기를 하는 사이가 아닌
더구나 내가 원하는 치즈는 먹지 못했다.
이날 내가 안것은 내가 식성이 참 많이 변했구나였다.
이런 음식들을 내가 좋아하다니.....
포도주 안주로 나온 치즈....너무 맛없었다.
다른 치즈를 요구했더니 구해다준 치즈인데....별루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