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맥주 안주

하노이 수다장이 2019. 5. 1. 22:06


밤새 비가 왔다. 

날씨가 정말 좋다. 

오후에 아는 분을 만나서 간단하게 맥주한잔하고 집에 왔다. 

베트남 비어허이집에 가면 

베트남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맥주를 좋아하는지, 얼마나 술을 많이 마시는지 알 수 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맥주를 마셨다. 

대개는 많은 음식을 시키지 않고, 간단히 간단히 마신다. 

단체로 와서 식사를 하면 Lau를 먹지만, 그렇지 않고 술을 마실 경우에는 

음식을 많이 시키지 않는다.

잘 모르겠으면 다른 테이블 보고 같은거 달라고 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대개는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기 때문에

나는 안주를 3-4개 정도 시키는것 같다. 

야채와 두부, 그리고 고기로....이렇게 배가 부르면 오징어를 시킨다. 

마른오징어가 비싸서 여기 사람들은 잘 시켜 먹지 않는다. 

한마리에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 하니까,,,,좀 사이즈가 다르면 조금 더 싸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싸다. 


함께 같이 맥주를 마신다는건 참 좋다. 

뭔가 끈끈한 뭔가가 생기는것 같아서 좋다. 

베트남에서 술을 못하면 사업을 못한다고 하는 말.

살다보면 실감할 수 있다. 

베트남 맥주는 먹어보면 신선한지 물을 탔는지 알 수 있다. 

베트남 맥주는 기본적으로 생맥주이다. 맛있다. 

약간 막걸리 향이 느껴지는게, 아주 좋다....

처음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맛있는 맥주집에서는 생맥주 마시지 않고 생맥주 마신다.

꼭 마셔보시길... 



바나나 잎에 싸인건 넴주어이다. 

넴 주어는 돼지고기를 숙성한거다. 

시콤하다고 해서 넴주어인데,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많이 다르다. 

맥주안주로는 좋다. 한개에 1,000동에서 비싸면 2,000동 정도이다. 

야채는 호박줄거리와 잎이다. 자주 먹는 야채이다. 

생선소스에 마늘넣고 볶은거다. 아주 단백하다. 

누구나 먹을 수 있고, 맛있다. 


꼼장어이다. 

이것도 때가 있다. 

식당에서 오늘 메뉴라고 소개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보이면... 주문해서 먹는다. 

 

 같이 나온 야채는 박하이다. 

주문을 잘못했다. 

메뚜기다. ....못먹었다. 

포장해다가 경비실아저씨 저녁에 드시라고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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