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손님이 오면 가장 많이 해서 먹는 음식 베트남식 가정식 Lau
오늘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생과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동생집에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따뜻한것 같습니다. 여느때같았으면 전기장판을 꺼내고 춥다고 호들갑을 떨었을텐데, 올해는 날씨가 아주 푹합니다. 오늘도 낮에 해가 나오더니 거의 25도가 넘은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동생 아버지도 오셔서 같이 술을 마셨는데,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이 술은 너무 센것 같습니다. 동생은 이 술이 맛있다고 하는데, 제가 먹기에는 너무 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이 얼마전에는 와이프와 함께 식당과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는데, 저보고 계속 이사오라고 조르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무리를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 하기에는 너무 한국사람들의 취향을 모르기 때문에 영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좀 도와 달라고 하는건데,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 어디서부터 조언을 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같이 저녁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면서.....
와이프가 해산물을 사러갔습니다. 요즘 해산물이 조금 비쌉니다. 아무래도 겨울탓인것 같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소고기를 준비했습니다.
항상 국에는 이렇게 토마토가 들어갑니다. 국을 먹을 때 새콤하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이 토마토 때문이 아니가 싶습니다.
고기와 같이 먹기 위한 야채와 국에 넣을 두부를 준비했습니다.
베트남은 소고기가 물소입니다. 물소는 질깁니다. 그래서 생으로 먹는것은 괜찮지만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좀 질겨서 한국사람들은 아주 싫어 합니다. 동생도 생으로 먹는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익히는건 싫다고 하면서, 살짝만 국에 넣었다가 먹습니다.
오늘 먹을 술입니다. 술이 너무 강해서 먹다보면 취합니다. 아주 조심해야 하는 술입니다.
두부와 새우 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묵과 같은 것을 넣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맛있어 졌습니다.
고기를 먹을때 이렇게 짧게 썰어놓은 야채와 고기 그리고 파를 넣어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먹을때마다 계속 야채와 파를 넣으라고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