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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을 다녀오면서

하노이 수다장이 2020. 6. 27. 14:04

오랫만에 주총에 참석했다.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의 얼굴속에서 삶의 흔적이 시간의 흔적이 보여서 조금 슬프게 느껴졌던 하루였다. 

오랜 시간을 봐왔던 그들의 얼굴이 "요즘 너무 힘들어요"라고 하는것 같아서 

요즘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건 맞지만 조금 조금 더 무난히 넘어가길 바랄 뿐이다. 

오랫만에 봐서 그런가 좋았다.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관계가 좋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 있어서 또 좋았던 시간이였다. 

 

무엇이 꼭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그런 좋았던 시간. 그래서 더 의미있었던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내가 이곳에서 사는게 좋은거겠지.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그래서 하루 하루 너무 덥다는 생각에 진이 빠지곤 한다. 

이런 날씨에 에어컨이 없는 사람들은 어찌 살지....많이 걱정된다. 

 

오늘은 새로오픈한 가게에서 맛있게 술한잔 했다. 

한달동안은 진짜 100% 맥주를 공급한단다. 가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래서 그런지 맥주 맛이 좋았다. 

시원하기도하고, 신선한 해산물도 음식들도 좋았다. 

더 좋았던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던것 같다. 

프로모션동안에는 예쁜 아가씨들을 고용해서 홍보하는 모습도,,,,모든게 너무 재미있었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들 이 힘든시기를 조금 무난히 넘어가길 바라며...

술을 마시면,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맛사지 쿠폰이 있다고 맛사지를 하자고 해서, 잠깐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셨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하늘이 좋다. 이렇게 이쁜 하늘은 더 좋다. 저렇게 구름이 있는 하늘은 너무 좋다. 

 

 

 

새로 나온 술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먹어봤다. 무난하다. 베트남도 요즘은 이렇게 디자인에 대해 무지 관심이 많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포장등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전 사장님은 이 오징어를 좋아한다. 베트남사람들은 이렇게 오징어 먹는것을 좋아한다. 삶아서 혹은 튀겨서 먹는것을 좋아한다. 한국사람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베트남에서 이렇게 오징어를 먹기 때문에 마른오징어가 비싸다고, 그래서 마른 오징어 가격이 비싸다고,,,,근거없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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