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다시 한가해진 거리

하노이 수다장이 2020. 7. 31. 22:46

몇칠전 코로라 환자 확정자가 나지오면서, 다낭과 호이안은 격리되었고, 

코로나환자가 다녀온 기간 동안 여름휴가로 다낭을 다녀온 사람들이 21,000명이라고 한다. 

주로 하노이와 호치민 사람들이 휴가로 다낭을 많이 다녀왔고

하노이에서 다낭에 휴가다녀온 사람이 확정자라는게 확인되면서, 하노이가 발칵 뒤집어 졌다.  

호치민도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또 격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길거리에 다닐때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아졌다.

많이들 무서워하고 있다.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먹었다.

배도 고프고 사람들이 몰린 점심시간을 피해 일찍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다. 

건강검진이나 몇차례 병문안을 다녀오면서 느낀 베트남의 의료시설과 의료비 지원을 지원받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혹시라도 병이라도 생길까봐 걱정이 된다.

특히 한국으로 갈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아프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든다.

몇칠전까지만 해도 너무나 편안한 일상생활을 했는데, 코로나는 다른 나라의 일과 같이 먼 일처럼 느끼면서 지냈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베트남 정부가 빠른 조치로 베트남내 코로나가 없다고 베트남 정부를 칭찬했는데,

갑자기 둟렸다는 말에 모든 사람들이 갑자기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나도 조금 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하는 방법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만나야 하거나 일해야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조금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겠다. 

 

 

우리나라의 다슬기 국수와 같다. 베트남 다슬기를 넣은 국수이다. 

다슬기국수만 파는곳이 더 많있는데, 요즘은 다슬기 국수만 팔아서는 안되니까, 같은 국물에 고물만 다르게 해서 팔다보니, 국이 좀 약한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슬기에 소고기도 넣고 햄도 넣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야채는 국물에 담가서 숨이 숙여서 먹는데, 요즘은 야채를 좀 많이 먹으려고 노력중이다. 

야채중에 바나나 꽃이 있어서 좋았다. 옆에서 식당 주인 아주머니는 야채를 얇게 자르고 있었다. 

조용 조용한게 언제봐도 참 조신해 보이는 식당주인의 모습은 베트남 사람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커피는 역시 G7커피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인이 베겨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G7이 가장 맛있다. 

새로나온 커피라고 사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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