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차한잔 마시며 감정을 추스리고 있다

하노이 수다장이 2020. 8. 8. 23:00

매일 매일이 좋을 수 없다.

이번주는 기분이 그리 좋치 않다.  일이 맘 같이 잘 진행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진행하는 일이 있는데, 중간에서 일하는 친구가 움직이지를 않았다.

연락도 하고 진행사항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는데, 연락이 없다. 연락이 와서는 아파서 약먹고 쉬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친구들하고 일할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이런 부분이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일을 못하게 될 경우, 이 일을 누군가에게 부탁한다. 

그래서 일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그렇게 할려고 하고, 아파도 아픈데....

나도 너무 구세대적인 생각인가...나는 그렇다. 

그래서 이렇게 행동할때 기운이 빠진다. 

잘 이야기 하고, 어떻게 하자고 하고는 돌아서서 연락이 없는거,

이럴때 가장 화가 난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주면 그동안 시간 낭비는 최소한 하지 않을텐데

이야기를 안하다가 더 이상 미물수 없을때야서야 이렇게 이야기 하니 ...

이번주 내내 계속 연락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고 있는데....

화가 자꾸나서, 저번에 동생한테 받은 건강식 차를 끊였다. 

냄새가 너무 안 좋아서, 또 끊여 먹기는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맛은 정말 이상하다. 이게 무슨 맛인지. 너무 양이 많아서 그런가. 

아마도 너무 여러가지가 들어가서 그런것 같다. 원래는 국화차만 마시고 싶었는데,

여하튼 지금은 마음을 가라앉칠려고 노력중이다. 화를 내봐야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주 내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렸다. 

편안하게 주일을 보내고 다음주는 좀더 활기차게 움직여봐야겠다. 

 

약재가 많이 들어간데다가 차가 섞여있어서 맛이 참 오묘하다. 끊이는데 냄새가 너무 안 좋아서 ......

오늘 처음 끊여본건데...아직도 많은데, 이걸 버려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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