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오랫만에 먹은 베트남 후식 째

하노이 수다장이 2020. 8. 26. 00:48

베트남 사람들은 간식으로 혹은 식사후에 째를 많이 먹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음식이 그리 익숙하지 않다. 후식을 잘 챙겨먹는 습관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오늘은 식당에서 식당메니져가 식사후에 째를 추천했다. 

이 째를 먹으면 애인이 없는 사람은 꼭 애인이 생긴다고 해서,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주문해서 먹었다. 

뭐 그리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먹었다. 

메니져한테 싸인 받아야 한다고, 만약 애인이 안 생기면 매일 와서 여기서 식사하자고....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베트남 사람들은 농담을 잘한다. 특히 남자들은 야한 농담을 아주 잘한다. 

듣기 민망한 이야기~~~아주 잘한다. 

그럴때 여자들의 반응......당근 받아친다.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결혼을 했으면 결혼을 했으니까,,,,그에 상응하는 알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한다. 

나는 베트남 여자들이 남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때 치고 나가는 모습이 좋다. 

남자에게 성이 있다면 여자에게도 성이라는 것이 있다. 그게 나눠지지 않는다.

그냥 다 똑같다. 이게 베트남 사람들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여자들에게 이야기 하는것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한다. 

나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조금더 자신을 키웠으면 좋겠다. 남자와 여자가 아닌 자기 자신의 주체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우리부모님으로부터의 교육이 여자는~~~이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이제부터라도 이런 사고 방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후식까지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하루종일 너무나 든든했던 하루였다. 

 

 

연유를 넣어서 색깔이 변했다. 연유때문에 국물이 달콤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