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다고 느낄때
한차례 비가 세차게 내렸다. 듣기만 해도 시원한 그런 비가 왔다.
너무 후덥지근해서 조만간 비가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비가 왔다.
비와 함께 온 메세지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로 부터 연락이 왔다. 술한잔 하자고, 아직도 맥주를 좋아하냐고
내가 무지 바쁠것 같아서 연락을 안했다고 한다.
당근
나는 안 바쁘다.
바빠도 만날 시간은 있다. 만날 맘 만 있으면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만났다. 오랫만에 수다를 떨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해서인지 이야기 할 소재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공통된 소재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누군가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것도 좋고, 어떤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것도 좋았다.
가끔은 내가 이야기 하는 부분을 정확히 상대방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모든 일들이 그런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것이 옳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그런데 오늘은 많은 부분 서로 이해했고 공감했다. 그래서 좋았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받았을때 정말 좋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좋았다.
다음에도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그리고 AI나 빅 데이터에 대한 한국측의 기술이나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야기 해달라고 한다. 같이 풀어가자고....너무 좋았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이런 분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니 마음이 놓였다.
지금부터 생각해 볼 생각이다. 한국측의 좋은 기술을 이쪽과 연결하는 길을 찾아 봐야겠다.
서로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것 같다.
지금부터 선진화된 기술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다.
오늘은 여러모로 개인적으로 좋은 하루였다. 내일도 오늘같이 많은 부분을 깨우치는 하루가 되길 바래본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소리에 사진을 찍어 보았다. 너무 시원하고 속이 다 펑 툴리는 느낌이였다.
시원한 저녁이 되어서 또한 좋았다.
식당에서 추천한 음식이다. 근데 너무 짜다.
식당에 처음가서 듣는 이야기가 "오랫만에 오셨네요" 혹은 "왔어요"라는 표현이다.
상대방이 나를 알고 기억하는걸 좋아하는데, 오늘 오랫만에 집근처 맥주집에 갔는데, 오랫만에 왔다고 너무 반가워해서 내심 너무 좋았다.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