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버스타고 미팅가기

하노이 수다장이 2020. 9. 15. 22:04

누구와 어디를 가는지, 누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가끔 모르고 미팅에 참여할 때가 있다. 

그냥 따라가서 앉아서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알 수 있을때가 있다. 

상관없다. 

왜냐하면 나는 앞에 혹은 옆에 있는 사람을 보게 되니까. 

이 상황이 어떤 건지 알 수 있고, 특히 가끔은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것을 내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만나는 동생은 주로 이렇게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을 한다. 

그래서 최 근래에는 버스 이용이 잦은 편이다. 주로 자가용이나 오토바이로 움직였고, 

버스로 이동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재미있기도 하다. 

오늘 탄 버스는 너무 오래되었고 너무 낡아서, 이런 버스가 아직도 남아 있나 싶을 정도였다. 

버스는 정말 거북이처럼 갔다. 

우리나라에서 본적이 없는 듯한 이 버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본적 없는 이 버스.

그래서 참 재미있고, 신기했다. 

이런면을 보면 아직도 베트남이 가야할 길이 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자리가 너무 좁아서 다리를 밖으로 내 놓고 앉아 있는 모습

자리가 너무 좁은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버스자체도 너무 낡았지만, 안의 모습도 또한 너무 낡았다. 

검은 연기를 뿜으면서 달리는 이 버스.....왜 운행정지 신청이 안들어 갔을까???????

 

미팅 테이블에 있던 손님용 담배...와우~~~포장지의 광고가가 너무 섬뜩하다. 

이 담배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피우는 담배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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