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베트남 식당에서 점심식사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1. 30. 21:50

한국에서 온 동생과 점심식사를 했다. 

한국으로 돌아가다 보니, 베트남 음식이 너무 그리웠다는 동생을 위해, 베트남 식당으로

한국남자들이 싫어하는 의자여서 조금 걱정했는데, 식당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주위사람들이 베트남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식당을 가도 음식을 잘 몰라서 시키지를 못한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서 덩달아 잘 찍었다. 이렇게 음식을 잘 먹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

베트남 음식 먹자고 해서 갔는데, 막상 잘 못먹으면 괜히 불편하고 괜히 베트남 식당에 가자고 했나 하는 맘이 있어서 불편한데, 잘 먹고 잘 이야기 해서 너무 좋았다.

동생때문에 좋은 식당에 와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일 잘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한국에 돌아가길....

 

 

들어가는 입구에는 장미꽃이 뿌려져 있고, 물 흐르는 소리가 너무 정겨운 그런 식당이였다. 

이런 식당들을 요즘 자주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한다. 동생도 좋단다. 이런 식의 베트남 식당이,

그래서 좋았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장미꽃잎을 뿌려 놓았다. 

 

가물치 생선을 구웠다. 개인적으로 언제 먹어도 맛있다. 

새우 구이. 숫불향이 너무 좋았다. 

숫불향이 너무 새우와 잘 어울려서 맛이 아주 좋았다. 보통은 껍질을 까지 않고 먹는다. 

요즘 새로나오는 맥주들이 많다. 

하노이 맥주도 라이트가 나왔는데, 도수는 똑같다. 근데 좀 순하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 

그리고 왠지 도수가 낮을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오른쪽 하얀색은 죽순이다. 죽순을 삶아서 나왔는데, 맛있었다. 

삶아서 죽순의 고유한 그 냄새도 없고, 맛도 그랬다. 죽순 앞에 있는 땅콩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왼쪽에 있는건 소고기 다리과 바나나꽃을 이용한 샐러드인데 맛있었다. 오늘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다. 

새콤 달콤한것이 아주 맛있었다. 소고기 다리 부분도 아주 독특하면서 맛있었다. 

나만큼이나 베트남 야채를 좋아해서, 동생이랑 같이 음식을 먹으면 서로 야채를 먹느라,,,,

처음 내가 야채를 먹는걸 보면서, 어떻게 저걸 먹지, 어떻게 저렇게 잘 먹지 하면서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궁금해서 따라 먹어 봤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좋아졌다고, 지금은 나보다 더 좋아하는것 같다. 참 독특한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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