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의 별미는 그 지역 음식 먹기가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출장은 출장길의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과 그 지역에서 식사하기 이다.
그래서 출장이 좋다. 당근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기도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보다 오고가면서 보는 풍경과 식사등이 더 큰 행복을 주기 때문에 출장이 좋다. 출장을 매일가면 힘들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출장이 나에게는 좋은 일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출장길에 아주 이쁜 길을 통해서 이동을 했다. 예전 외할머니집에 가던 생각이 날 정도로 정말 정겨웠다.
가는길에 점심먹으러 가는 학생들도 봤다.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보통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는데, 여자들의 경우는 둘이 같이 타고 다니는 학생들도 많다. 조그만한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거 보면 너무 귀엽다.
위험하기도 하다. 요즘은 전기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그 또한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기도 했다.
우리는 출장지 근처에서 식사를 했는데, 기존에 이곳에서 일했던 팀장이 있어서, 현장팀장이 이 식당을 소개해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너무 싸서 많이 놀랐다. 보통 물소 한접시 가격이 보통 거의 200,000동에서 300,000동 사이인데, 이 식당은 더 많이 샀다. 맛있으면서 싸서 너무 좋았다.
식당앞에는 차가 좀 있었는데 홀에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방에서 식사를 해서 홀에는 사람이 없어서 더 편안하게 식사를 했다.
맥주를 시키면서 얼음을 달라고 했더니, 얼음을 줬는데, 얼음이 너무 커서, 이렇게 얼음이 큰건 호치민에서 봤는데, 커서 마음에 들기는 했다. 얼음도 지역마다 다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곱창을 볶은건데, 곱창이 너무 부드러웠다. 속을 뒤집어서 볶았는데, 처음 입에 닫을때는 더 좋았던것 같다.
베트남은 곱창을 그냥 삶아서 먹거나 탕으로 먹는다. 우리나라처럼 구워서 잘 안먹는데, 오늘 이 음식은 정말 좋았다.
죽순을 넣고 볶은 소고기. 굴소스를 넣어서 볶아서 아주 익숙한 맛이였다. 좋았다. 이렇게 죽순을 넣으면 죽순이 아삭한게 맛있다. 향도 없어서 죽순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할 것 같다.
얇게 썰어서 국에 담근건데, 국물은 시콤달콤했고, 고기는 얇고 삶은게 아니라 뜨거운 국에 넣은거라 무척이나 연했다.
소고기를 구운건데, 개인적으로는 맛있었다. 고기도 정말 연했다. 물소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하고 맛있었다.
베트남 친구들은 너무 안익어서인지 잘 안먹었다. 너무 많이 익히지 않아서 많이 연했는데, 이런 부분은 이 친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