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미팅 이후에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식사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2. 24. 23:17

요즘은 너무나 바쁘게 모든것들이 진행되고 있다. 

무역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무역업을 해야한다고는 생각했지만, 섣불리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는 분야도 아니고, 이쪽 분야에 아는 사람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근데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무역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베트남의 유통분야에 대해서 전혀 정리가 되지 않는다. 너무나 어렵다. 

이래서 외국사람들이 베트남에 와서 성공하기가 어려운거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부분과 너무나 많이 다르다. 그래서 요즘은 계속 의문이 생긴다. 

이게 정말 베트남의 유통분야의 시스템인가, 아니면 여러 종류중에 하나를 접하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오늘은 어쩌면 그 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획을 긋는 날이였다. 서로 서로 이해해 주고, 서로 서로 협력하기로 결정한 날이다. 그래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서로 서로 마음을 맞춘다는건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다 내맘같지 않으니까. 서로 서로 이익을 따지니까.

그런 모든 과정을 넘어서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가자고 합의를 했다. 서로 서로 중대한 결정을 한 날이기도 하다. 

결정을 하고 나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어서 마음이 무척이나 편했다.

앞으로 갈 길이 아직도 멀고 험난할지 모르겠지만, 시작을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저녁식사는 즐거웠다.

이렇게 같이 시작했다는 점과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사실이 좋았다. 그래서 저녁이 즐거웠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식당은 자기가 쓸 젓가락을 선택하라고 이렇게 젓가락을 셋팅해 놓았다.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다. 

일년넘게 이 식당은 오지 않았던것 같다. 오랫만에 와서 인지 조금 반가웠다. 

베트남이 좋은 점중에 하나가, 고기를 직접 굽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오늘은 옆에서 고기를 구워서 줬다. 그래서 더 편했다. 한번은 한국에서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당연히 고기를 구워줄줄 알고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베트남은 이런 면에서는 참 좋다. 하지만 베트남도 빠르게 변하고 있고, 점점 급여도 오르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도 몇년후에는 없어 지도 모르겠다. 

외국사람들이 가장 이상하게 생각하는 냉면.

요즘들어서 비빔냉면이 좋다. 한국에 있을때는 비빔냉면을 먹은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식성이 바뀌었다. 지금은 비빔냉면이 좋다. 면이 냉면이 아니라, 부산면같은 면이였다. 

맛있었다.

나오면서 베트남 동생에게 이 식당을 소개해 줬다. 옥상에 있는 커피솦도 소개해줬다. 

동생은 사진을 찍으면서 많이 좋아했다. 동생은 사진찍는것을 좋아한다. 특히 누군가와 미팅하는 모습이나 같이 식사하는 것을 찍어서 올리는것을 좋아한다. 나는 좀 빼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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