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이 크리스마스네

하노이 수다장이 2020. 12. 25. 16:35

올해 베트남은 거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원래 베트남은 크리스마스에 쉬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산타옷을 입히고, 크리스마스 행사를 해서 나름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 들곤 했는데, 올해는 정말 썰렁한 느낌이다. 

 

미팅을 끝내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식사는 간단하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마도 서로 서로 주머니 사정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섣부른 판단을 해 본다.  

오늘도 점심은 간단하게, 그래서 동생이 좋아하는 생선국수를 먹으러 왔다. 손님이 없어서 너무 한가해서 좋았다. 소란스럽지 않아서 이야기 하기가 좋았다.  근데 놀라운게, 직원이 손님이 없다고 점심시간 장사를 정리한다고 계산을 해 달라고 해서 놀랐다. 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1시간 안된 시간이였는데, 이렇게 손님이 없다니....모두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거라고 하는데, 

내년이 참 걱정스럽다. 

 

어그제 들렸던 커피솦에도 손님이 없었다. 이야기 하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운영하는 가게 주인은 아마 속이 탈거라는 생각이 든다. 크리스 마스 분위기가 나서 찍어 보았다. 

 

동생과 같이 먹은 음식은 생선국수인데, 생선과 국수를 분리해서 주면서, 생선은 따로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오늘은 국이 좀 짰다. 

동생과 점심을 먹는데, 동생이 이번에는 정말로 유튜브를 해 보자고, 시작은 아주 간단하게 그렇게 시작해 보자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올해는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해가 안 되도록 생각과 행동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 했다. 맨날 생각만 이야기 하고 의견만 묻다가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올해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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