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기업들의 변화
내가 시장조사를 하는 많은 부분은 인터넷상에 올라온 정보를 통해서이다.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는것이다.
그 분들이 느끼는 것은 나와 같은 사람이 느끼는것이랑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기 분야이기 때문에 더 예민하게 그리고 더 정확한 파악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는것을 좋아한다. 유통을 시작한 이후 한국분들께 자문을 구하지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분들은 이쪽 분야가 아니였기 때문이고, 이쪽에서 일하는 분들과 아는 분도 없었기 때문에 직접 부딪쳐서, 베트남 시장을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로, 베트남은 현재 코로나로 보따리 장사들이 물건을 가지고 오지 못하면서, 베트남의 시장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트남의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자기의 이름을 걸고 직접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정말일까 했는데, 실제로 만난 어떤 기업에서 한국의 화장품 원료를 찾고 있다고 소개해 달라고 했다. 한국에서 원료를 가지고 와서 생산해서 판매를 하고 싶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렇구나 정말 이렇게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슈퍼마켓에 시장조사를 갔다가....와 빠르다 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정보에 흐름에 많이 뒤쳐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얼마전 만난 동생이 한 이야기를 생각했다.
지금은 어렵지만 아마 2022년이 되어야 경기가 돌아오기 시작할거라고, 우리는 그때를 위해서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말이 정말 좋았다. 앞을 보고 계획하고 실천해 나아갈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것 같다. 자신있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무척 믿음직스러웠는데....오늘 이 말을 다시 세겨보고 있다.
계획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빠른것이라는 것. 올해는 정말 열심히 뛰는 한해가 되어보자
시장조사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베트남 기업상표로 판매하는 제품. 원료는 한국에서 가지고 왔을거라고 생각한다.
베트남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 불법으로 판매되는 것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제품들은 정식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제품을 판다. 그러지 않았을 경우 문제는 심각하니까,
대기업도 그렇지만 물건을 파는 대리점에서 불법적인 물건을 받지 않는다. 대리점도 책임을 져야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유통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베트남은 유통도 딱 베트남 스타일 답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