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베트남 동생이 만든 김치

하노이 수다장이 2021. 2. 10. 20:13

제가 살고 있는 주변에서는 김치를 파는 곳이 많아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종가집 김치도 있고, 비비고에서 나오는 김치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슈퍼마켓에도 여러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고 시장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아는 동생이 김치를 먹어보고 이야기 해달라고 김치를 보내왔습니다.

경기가 힘들고 부업들을 찾다보니, 아마 김치를 담가서 판매를 하고 싶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김치 담그는 걸 본적이 있고, 학생들이 모여서 김치를 담그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동생이 김치를 담글때는 김치를 절일때 소금만 뿌려서 놓고 김치가 절여지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놀랐고, 

학생들이 모여 김치를 담글때는 당근을 뜨거운 물에 숨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김치를 담그는걸 직접 보지 못해서, 그러다 보니 잘못된 상식으로 김치를 담그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만드는 김치에 물이 많은 이유는 미루어 생각해 보면 김치 절이는걸 잘못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에게 준 김치는 아마도 절이는 과정을 빼먹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하나 양념을 모두 갈아서 사용합니다. 양파, 마늘, 고추등을 갈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또한 물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훈수를 두기는 어렵고, 동생의 부탁되로 맛을 보고 평가만 해줄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김치담글때 같이 옆에서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요.

보기와 달리 많이 시었고, 김치가 물렀습니다. 왜 김치가 물렀는지 모르겠지만, 김치가 흐물 흐물합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김치를 절이지 않고 바로 담가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김치를 좋아합니다. 한국음식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

이 말이 맞을것 같습니다. 

구정때 김치 공부를 좀 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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