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날 제사 , 음력 30일 제사
폭죽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음력 30일 제사
보통 베트남 사람들은 29일 구정(Chieu 29 tet), 30일 구정 (chieu 30 tet), 1일 구정( mung 1 tet)..이렇게 이야기한다.
구정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양력날짜를 이야기 하지 않고 음력 날짜로 이야기 한다.
예로 고향에 언제 내려가냐고 하면 음력 몇일날 내려간다고 이야기해서, 달력을 봐야할때가 있다.
베트남은 앞으로 제사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베트남은 제사가 너무 많다. 앞으로도 이 풍속이 계속 유지가 될까 하는 궁금증이 있다.
오늘 동생에게 왜 베트남 사람들은 제사 지낼때 6개의 밥그릇과 6개의 젓가락, 6개의 컵을 제사상에 올리냐고 물었다.
동생은 정확하지 않다고 자기의 생각으로는 식탁 테이블은 6명이다. 그래서 한가족을 뜻하는 의미에서 6개를 셋팅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제사를 지내는 것도 기본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것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지금은 베트남도 고향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올라오다보니 핵가족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보통은 부모님, 장남 내외, 아이들 이렇게 하면 6명은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되고....나중에 좀더 알아봐야겠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가게나, 회사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온다. 가게는 가게 주인이 제사를 지내고, 회사의 경우는 고위 지도자들이 모여서 올해의 띠와 맞는 사람이 회사를 들어가고 제사를 지낸다. 집도 첫 손님이 누구냐가 중요하다. 오늘은 잊고 있었던 구정의 풍속들이 하나 하나 생각이 났다.
집집마다 불이켜져 있는 모습이 갑자기 너무 정겹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답다고 할까.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것 같다. 그래서 좋다.
우리집 아파트 1층에는 가까운 사람들 끼리 다과를 한다. 다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왔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사과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사과는 미국사과이다. 정말 맛있다.
제사상이 두개이다. 하나는 벽에 걸려져 있고, 아래에는 이렇게 음식을 차려놓은 상이다.
밥그릇과 컵이 6개씩이다.
제사지내고 나서 제사음식을 같이 먹었다.
동생 남편이 한국 수퍼마켓에 가서 소주와 맥주를 사가지고 왔다. 맥주는 일본 맥주와 베트남등 골고루 섞어서 사가지고 왔다. 처음 보는 소주다. 12도라니.....정말 소주인가. 포도주보다도 낮은 도수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