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은근히 화가 나는 날 (맥주 마시기)

하노이 수다장이 2021. 3. 9. 01:38

오늘은 약속된 미팅이 있었다. 그래서 그 약속에 맞춰서 일정을 조정하고, 스케줄을 맞췄다. 

오늘은 여성의 날이다. 그래서 은근히 연락이 많이 왔다. 같이 점심을 하자 혹은 저녁을 하자는 연락이 있었다. 

하지만 먼저한 약속이 있었고, 중요했기 때문에 중간에 오는 연락은 취소를 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약속시간 얼마전에 연락이 와서 약속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오늘이 아닌 내일로.....

진작에 이야기 해 주었으면 좋았을텐데....그래도 뭐 괜찮았다. 

그리고 나서 점심시간 이후의 약속시간.....이 또한 어긋났다. 그래서 점심이후의 약속도 내일로 미뤄졌다. 

저녁약속은 혼자서 만났다. 

 

오늘은 어렵게 복잡하게 생각이 되지 않았다. 생각이 너무나 간단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안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준 날이였다.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것은 쓸모가 없다는 것, 더 상황을 어렵게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늘의 고민은 내가 더 적극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다시한번 일깨워준 날이였다. 

 

저녁에 옆동사는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같이 맥주한잔하다고 해서, 같이 맥주마시고 TV보다가 왔다. 

이렇게 부담없는 일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동생이 오징어와 쥐포를 구워 주어서 잘 먹고 왔다 

내가 가지고 간 치즈는 동생과 동생딸이 너무 좋아해서 좋았다. 은근 오징어와 너무 잘 어울렸다. 

역시 좋은 선택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훈제 치즈. 이거 한국으로 한번 수출해 볼까

너무 맛있다. 은근히 많이 먹게 되는 단점이 있다. 술안주로는 너무 좋은것 같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포도주 안주로도 좋은것 같다. 

그냥 치즈를 뚝 짤라서 먹기도 하지만 보통 식당에서는 이렇게 얇게 짤라서 판매를 한다. 

판매하는것이 아니라서 너무 얇게는 하지 않았다. 동생이 좋아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오징어와 같이 먹어도 맛있는것 같다. 치즈가 짠맛이 있어서 특별하게 뭔가 찍어 먹을 필요가 없었다. 

둘이 정말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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