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기
자주 가던 집근처 맥주집
계속 지나 다니다가 오랫만에 들렸다.
아는 분이 맥주한잔하자고 해서 찾았다.
술은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이분과 마시다 보면 이야기가 꼭 똑 같은 방향으로 간다.
그래서 술은 술대로 취하고 기분은 그리 상쾌하지 않은것 같다.
오늘은 많이 마시지 않았다. 배가 고파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인것 같다.
그리고 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해서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살아가면서 안 어려운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어려운 일이 없다면, 그게 삶이겠는가,
그렇다고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알고보면 다 내 잘못이다.
내가 그 순간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고, 그 선택의 결과가 ..
혹은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해도 일어나는 일들은 어차피 우리가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살기 때문에 맞이 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아닐까 한다. 각자가 느끼는 어려운 일들을 맞이하게 되었을때,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은 다 다른것 같다. 어떤 분은 이런 모든 문제가 거지근성, 무식, 못 사는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상대방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마음은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이런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신다.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나 밖에 없다고 속마음을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는 말씀도....
누가 누구에게 뭐라고 하겠는가.
이야기를 나눌때 서로 공감하고 서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 할때, 더 좋은 에너지를 받고 힐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서로 공감하지 못하고 왜 이러지 라고 생각하면, 그 자리가 가시방석이 된다.
다시한번 뒤돌아 본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일까?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이 오랫만에 왔다고 반가워해서 좋았다.
누군가를 안다는 건 좋은 일인것 같다. 서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건 좋은 일인것 같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져서 사람들이 맥주를 많이 마신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맥주 맛도 좋다. 이 식당은 골목안에 있지만 항상 사람들로 북쩍이는 곳이다.
사장님이 손수 빗자루를 들고 쓸고 하는 곳....직원들이 웃으면서 일하는 곳
두부요리는 빠지지 않고 시키는 것 같다. 토마토를 넣은 두부는 언제 먹어도 좋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지느러미가 좀 억세어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중에 하나이다. 바싹하게 잘 튀겨서 좋았다. 머리부분 특히 눈이 보기가 좀 그렇기는 하지만 맛있었다.
소고기와 미나리를 넣고 볶은건데, 미나리 향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