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처음으로 길러본 콩나물
하노이 수다장이
2021. 6. 10. 00:44
콩나물 콩이 있다고 한번 길러보라고 콩을 가져다 주었다.
솔찍이 어떤 콩이 어떤콩인지 잘 모른다. 갈수록 뭘 이렇게 모르는게 많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하튼 콩나물 콩이라고 길러서 먹으라고 해서, 주말에 집에서 콩을 불려서 콩나물을 키우기 시작했다.
3-4일정도 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좋아서 인지, 2틀만에 콩나물의 모양이 나왔다
판매하는것과 같이 굵지는 않았지만 무척이나 뿌듯했다.
처음한것치고 너무 잘해서 좋았다.
주말에 또한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일에는 집에 없으니까 콩나물 기르는게 어렵고, 주말에 기르기로 했다.
덜자라서 인지 콩의 향이 강했고, 콩나물이 너무 가늘었지만 맛은 좋았다.
무엇보다 첨가물없이 잘 길렀다는 부분이 안심이 되어서 좋았다.
양이 많은것 같지 않았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다음에는 정말 조금만 해봐야겠다.
물도 좀더 자주 줘야 할것 같다. 4시간에 한번씩 주라고 해서 그랬는데, 조금 더 자주 줘야 할것 같다.
밑에 깔린건 자라지 못하고 죽은것 같다. 이런게 경험이겠지...
다음을 기대해 보면서, 나 자신이 너무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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