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일

자두 Mận hậu

하노이 수다장이 2021. 6. 12. 12:53

베트남에도 자두가 있다. 내가 보는 자두는 북쪽 자두이다. 

우리나라 자두와는 좀 다르다. 크기도 그렇고 먹는 스타일도 다르다. 

내가 잘못알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시장에서 보는 자두도, 내 옆에서 먹는 사람들도 자두를 좀 덜 익은걸 사다가 소금에 찍어 먹는다. 시다고 하면서 덜 익은 자두를 소금에 찍어서 먹는다.

너무 이해가 안된다. 

과일은 모두다 소금에 찍어 먹는것 같다. 

소금에 찍어 먹기위해서 과일을 덜 익혀서 먹는건가????

아니면 예전에는 유통이 어렵고하니까 덜 익은걸 가져다가 팔다보니 이렇게 덜 익은걸 먹는걸까?

만약 어떤 근거를 따진다면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요즘 한참 자두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다. 

자두는 보통 북쪽지역에서 많이 나온다. 선라에서 나오는 자두도 유명하다. 

라오까이에 놀러갔다가 온 동생이 가지고 온 자두를 먹었는데, 역시 덜 익은것을 가지고 왔다. 

너무 맛있다고 하는데, 너무 시어서 먹기 어려웠다. 그래서 소금에 찍어 먹었다. 

몇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좀 익어서 더 맛있어졌다.

 

냉장고에 좀 넣어 두었더니 익었다. 색깔이 너무 이쁘다. 아직도 조금은 시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우리나라 자두가 그리워졌다. 

이렇게 소금에 찍어서 먹는다. 소금에 찍어서 먹는 과일은 점점 너무 익숙해져서, 나중에 한국가면 자연스럽게 소금을 찾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모습은 덜 익은것 같은데, 그래도 속은 좀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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