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평상시에 몰랐던 일상의 행복( cơm rang dưa bò)

하노이 수다장이 2021. 6. 30. 04:08

오늘의 점심은 볶음밥을 먹었다. 

너무 오랫동안 안 먹어서, 너무 좋았다. 

요즘 오이가 조금 껍질이 쓰고, 바람이 많이 들어서 조금 맛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운 점심시간이였다. 

 

너무나 평범했던것들을 못하게 되었을때 느끼는 그 감정은 그 어떤 감정보다 훅하고 와 닺는것 같다. 

 

볶음밥과 김치와 소고기를 볶은것을 먹었다.

보통 이렇게 소고기와 김치를 볶은거나 당근과 같은 야채를 넣고 볶은 볶음밥을 주로 많이 먹는다. 

기름에 볶아서 점심에 이 볶음밥을 먹으면 저녁때까지 든든하다. 

 

누가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많이 달라진다. 

오늘은 오랫만에 먹어서 너무 맛있었다. 수다를 떨어가면서 같이 웃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즐거운 점심이였다. 

밥을 볶을때 계란을 넣는게 아니라, 미리 밥을 한 후에 밥에 계란을 풀어서 미리 식혀둔다. 

밥에 계란이 코팅되어 있는거다. 그래서 밥알이 꼬돌꼬돌한거다. 

보통 식당에 가면 밥통에 밥이 있는게 아니라 큰 통에 밥이 있어서 거기서 퍼서 밥을 볶는다. 

미리 밥을 식히고, 계란으로 비벼 놓고, 말리기 때문에 밥알이 다 따로 따로 노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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