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봉이다. 어떻게 살아야지
9월 6일까지의 사회거리 시행이 9월 21일까지 2주 더 연장이 되었다.
지역을 나눠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곳은 조금 더 느쓴하게 처리한다고 하는데,
내가 살고, 내가 활동하는 구역은 모두 빨간지역이다. 빨간지역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사회거리두기 시행이 더 강화될 조짐이다.
어느정도는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런 결정이 났다고 하니까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짜증도 화도 많아지는것 같다. 잠깐 식품사러 나갔는데(당근 통행증 있어야 한다), 오토바이를 가지고 나가려는 사람을 보았다. 근데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오랫동안 세워둬서, 아마 시동이 안 걸리는것 같다. 습한곳에 오토바이를 방치해 두면, 100%로 망가진다.
습도도 높은데, 특히 오토바이를 주차해 두는 곳은 더 습하고 공기도 안통하고 햇빛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이 시기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수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대안도 희망도 없이 그냥 막연히 사회거리두기가 연장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힘들어한다.
호치민은 매일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하고, 하노이는 확진자가 그리 많치 않은데도 이렇게 강한 조치를 취하는건 조금 이해가 안된다. 주위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강한 조치를 해야할 정도로 확진자가 나오는게 아닌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말들을 하고 있다.
더이상 길게 가면 큰일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주를 더 어떻게 버터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머리가 정지한것 같다.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이런 면들은 보통 쌀로 만든 면들이다.
쌀생산국 답게 쌀로 만드는 음식들이 많다.
나와 같이 밀가루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쌀가루로 만든 이런 면들은 조금 익숙하지 않다.
쌀가루에서는 독특한 향이 있다. 그래서 쌀가루로 만든 면으로 음식을 하면 내가 원하는 그 맛이 딱 떨어지지 않는다.
이 면은 굵기가 굵어서 잡채처럼 그렇게 먹었다. 요즘은 이렇게 천연색체를 넣은 면들이 많다.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이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