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월의 마지막 날의 점심

하노이 수다장이 2021. 10. 31. 18:25

동생집에서 10월의 마지막 날의 점심을 같이 했다. 

이제는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 속이 안좋아 계속 약을 먹는 모습이 마음 쓰이는

오늘은 동생딸 생일이 다가와서 같이 식사를 했다. 

같이 식사하자는 이야기에 그냥 사브사브를 해서 먹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같이 준비해서 식사를 해야지 했는데,,,,와~~

 

보통 사람들은 베트남이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에 비해 아주 문화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사는 이 도시 하노이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야기 하는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가끔 베트남에 대해서 가난한 나라라는 전제로 이야기 하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 이해가 안되기도 하다. 

내가 만난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결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생일잔치를 위해 쓰는 식사비, 생일 선물등.....그 금액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내가 알고 있는것과 남들이 말하는 것 사이에서 혼동이 있을때가 있다. 

베트남이 언제 발전해서 한국처럼 되겠어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뒤돌아보면, 맨날 현금을 잔뜩 들고 다니고, 카드는 외국인들이 묵는 호텔등에서나 사용되는 ,,,,

그래서 베트남으로 출장오는 사람들이 현금을 지참하고 와야 했던 베트남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카드를 이용하고, 공과금을 현금수금이 아닌 은행을 통해 납부하고, 누적카드를 사용하는등,

많은 부분에서 소리없이 많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왔을때의 베트남을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동생과 식사를 하면서, 경험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래서 책을 통한 간접 경험도, 혹은 유튜브등을 통해 간접 경험도, 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오늘 새삼 느꼈다. 그리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된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것

오늘도 비가온다. 그래서인지 계속 쳐진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맘 잘 추수리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야겠다. 

바로 삶아서 배달해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역시~~~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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