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비오는 날 아침 쌀국수

하노이 수다장이 2021. 11. 3. 11:53

비오는날 아침에 따뜻한 쌀국수 한그릇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편안한 느낌까지 주는것 같다. 

집주위에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다. 

이곳은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한다. 

출근전에 식사를 하는데, 이 식당은 정말 직위가 높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는것 같다. 

왜냐하면, 아침에 이 식당 주위로 많은 빨강색, 파란색 번호판의 차들과 많은 차들이 주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식당 쌀국수가격이 또한 다른 일반 식당보다도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다. 

 

사회격리기간이 길어지면서, 식생활이 조금 바뀌었다. 

아침에 일어나 물한잔 마시고 나면, 밥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늦은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다보니, 요즘은 딱히 아침식사를 하지는 않는다. 근데 갑자기 아침식사를 하자는 이야기에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 

쌀국수는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다. 속에 부담이 없다. 그래서 베트남사람들이 아침에 쌀국수를 많이 먹는것 같다.  면 종류는 보통 아침에 많이 먹고, 점심과 저녁은 밥 종류를 먹는다. 아침부터 무겁게 먹는건 속에 안 좋아서 아침은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점심과 저녁은 아무래도 일을 할려고 하면 힘이 드니까 주로 밥 종류로 식사를 한다. 

 

오랫만에 먹은 쌀국수

그래서 인가~~역시 간이 쎄다. 

더운나라의 음식은 간이 쎌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더우니까,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음식이 짤 수 밖에 없지 않나, 

양이 많아서, 한그릇 비우는데 조금 노력해서 다 먹었다. 국물까지는 좀 힘들었지만, 잘 먹었다. 

 

호치민과 다른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 정확하게는 북쪽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면은 생면이다. 

매콤한 소스와 고추, 후추를 조금 뿌리고, 식초를 조금 넣었다. 

역시 맛있다~~~~쌀국수는 정말 멋진 음식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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