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명한 식당에서 조개먹기

하노이 수다장이 2021. 11. 2. 17:46

오늘 다시 식당 영업시간을 9시까지로 연기했다. 

아마 계속해서 코로나확진자가 나오자, 하노이시에서 긴급하게 내린 조치인것같다. 

요즘 각성마다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호치민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이후, 

호치민에서는 확진자가 줄었지만 다른 성에서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조금더 혼란의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제 저녁 늦은 시간에 조개를 먹으러 갔다. 

이곳은 우리나라 다슬기 같은 조개로 유명한 곳이다. 

하노이호텔 뒤로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주변으로 저녁이면 조개를 파는 곳이 있다. 

예전부터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하노이호텔뒤로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데, 옛날에는 예술가들이 여기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래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녁에는 이렇게 조개관련된 음식을 판다고 했었다. 

내가 같이 일한 동생들은 대부분이 남자이고, 또한 결혼을 한 친구들이여서, 이런곳에는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야기만 많이 듣고 오고가며 보기만 했었는데, 오늘 와서 먹어보게 되었다.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가게 밖에도 안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조개음식을 먹을때 같이 먹는게 nem chua하고 감자튀김인데, 

먼저 나온게 옥 삶은것과 nem chua를 튀긴것이 나왔다. 

 

지금 먹는 조개류는 비싼 종류이다. 소스에 볶았는데, 소스가 맛있다. 

앞에 있는 검은색의 조개가 정말 신기했다. 

조개 입구에 이렇게 조개같은것이 있었다. 

왼쪽은 먹은 상태이고, 오른쪽은 먹기전의 모습

 

너무나 급하게 먹었다. 무슨 전쟁터같다. 

조개껍질만 수두룩하게 쌓였다.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하고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이렇게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서도 이야기를 휴대폰을 통해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이 휴대폰에 빠져있는게 조금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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