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토요일 오후의 일상

하노이 수다장이 2021. 11. 21. 01:19

하노이도 겨울이 시작되었다.

하노이의 겨울은 해가 나오지 않아서, 무척이나 우울하고, 습기가 많아서 뭔가 개운하지 않은 그런 날들이 많다.

그리고 3한 4온이 있다.

오늘 아침에는 살짝 비가 왔었다. 비가 오고 나서 해가 나와서, 그 어느때보다 날씨가 좋았다. 

해가 나오면 겨울이라고 해도 따뜻한데, 오늘이 정말 그랬다. 

날씨가 너무나 포근했다. 

 

따뜻한 햇살아래서 점심식사와 커피한잔은 정말 너무 좋다.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이라서 더 좋았던것 같다. 

 

베트남의 젓가락은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 종류가 몇가지 있지만, 왠지 깨끗하지 않은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그래서 먹기전에 chanh이나 quyt으로 젓가락을 소독한다. 

고기가 너무 많았다. 손님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베트남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는것 같다. 숫불에 구워서 고기가 더 맛있는것 같다. 

 

따뜻한 온기와 따뜻한 햇볕이 너무나 포근한 점심이였다. 

겨울에 보는 햇살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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