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하노이는 매일 매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두려움보다는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듯이, 더 일상으로의 삶을 확실히 확고히 하고 있는것 같다.
박린은 또 통제를 했다고 한다. 식당도 문을 닫았다고 한다. 어제 나온 통계를 보면 박린은 확진자가 없음에도 문을 닫아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린은 삼성공장이 있는곳이다. 우리나라 삼성의 힘이 여기 베트남에서도 이렇게 작용된다는 것에 알수 없는 생각에 잠겼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정리가 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참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들었을때, 판단을 할 수 없다니.....
아는분이 저녁에 간단하게 맥주한잔하자고 해서 잠깐 들렸다.
하루종일 분주했고, 뭔가 정신없는 하루였는데 그래도 뭔가 활발하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싶었던 날이기도 했다.
생각만하고 앉아있기 싫었던 날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코로나확진자의 증가에 무덤덤하지는 않다. 두려워하지만 생활을 안할수는 없기 때문에 조심하면서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듯이, 나도 사회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같이 노력하고 같이 준비해야 하는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텅빈 식당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데, 그냥 속타는 식당주인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루빨리 정착이 되길 바래본다.
이 식당은 닭고기 쌀국수를 파는곳이다.
보통 닭고기 쌀국수는 아침장사지 저녁장사는 아니다.
그래서 더 사람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동네 시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아침에 나가보니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었고, 사람들도 활기차 보였다.
시장이 열렸다는것에 이제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새로운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어려워하지만 그래도 이 상황은 계속 진행해 나갈거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