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랫만에 가볍게 맥주한잔

하노이 수다장이 2022. 2. 12. 13:48

계속해서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습도도 높고 이슬비도 와서 무척이나 춥다.

자꾸 몸이 웅크러드는 그런 날씨다.

구정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해서 요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격리중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사람들과의 만남이 많치 않아서 구정동안 술을 거의 안 마셨다. 

술을 좀 피한 것도 있고, 술이 먹고 싶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 

구정이 끝나고 다시 업무를 시작하다보니, 연락와서 간단하게 맥주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간단하게 마시자고 해서 집근처 중국집에서 중국맥주에 만두를 먹을려고 했는데, 요즘 맥주수입이 안된다고 해서 중국맥주는 마시지 못했다. 

이 중국집 주인은 중국사람인것 같다. 근데 큰 홀에 사람이 없어서 주인장이 많이 슬플것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번달까지는 이런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 될것 같다. 

학교는 이번달에 다 등교를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면 조금 더 활발해질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이였다.

 

반찬으로 땅콩이 나오다보니 베트남에서 소비되는 땅콩양이 정말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수입도 많이 한다고 한다. 

Bia Hà Nội

칭다오가 없어서 하노이 맥주로 마셨는데, 이 식당에서 파는 맥주가 큰병이여서 기분이 좋았다. 

Dậu phụ nướng 

두부가 부드럽고 소스가 새콤해서 아주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맛이였다. 

밑에 계란이 있었는데, 계란을 부칠때 사용한 기름이 돼지기름인지 비린내가 많이나서 좀 그랬다.

그것만 아니면 정말 좋았다.

sủi cảo hẹ luộc

만두피가 너무 두꺼워서....그래도 맛있었다. 

Bánh hẹ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파는 만두튀김같았다. 

안에 속이 부추와 당면이 들어간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이 너무나 깔끔했다. 

튀겼다면 더 좋았을텐데, 구워서 조금 그랬다. 너무나 익숙한 맛이여서 좋았고, 맛있었다. 

Gà xào cay

닭튀김인데 맛있었다. 바싹하고 매콤하면서도 간이 잘되어 있어서 술안주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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