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간단하게 점심으로 곱창 먹기

하노이 수다장이 2022. 3. 13. 03:09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 지금은 모두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다른회사로 취업한 친구들도 있고, 자기 회사를 차린 친구들도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가 회사를 차렸는데, 

갑자기 집앞이라고 내려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따라간 점심식사 자리

세수라도 했으니 다행이다 싶었다. 

이렇게 준비할 시간도 안 주다니, 근데 원망보다는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다. 

동생들과 같이 간단하게 식사를 했는데, 음식이 맛있었다. 

아마도 기분이 좋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정말 너무 고마웠다. 

함께 한 시간이 길어서 인지,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앞으로 좋은 관계 잘 유지하면서 지내길 기원해 본다. 

 

가게가 정말 정감있었다.

깔끔하기도 했고 음식들도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처럼 구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매번했다. 솔찍이 오늘도 그런생각으로 앉아서 음식을 기다렸다. 

근데 맛이 좋았다. 원래 간이나 허파등을 먹지 않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스스로 가져다가 먹었다. 

속으로 내가 왜 지금까지 안먹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먹었을때 분명 무척이나 비렸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비리거나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이래서 음식은 맛있는데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했다. 

 

벽에 그림이 좋아서 한번 찍어보았다.

이 그림이 이 식당을 이야기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외국인들이 잘 못먹는 소스. 요즘은 베트남사람중에도 못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나는 너무 맛있는데

이 소스에 고추와 라임을 넣고, 가끔은 설탕을 더 추가로 넣는 사람들도 있다. 

오늘의 주인공

간,허파, 대창, 곱창, 순대....정말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났다 

정말 신선하다는 느낌이 확 느겨졌다. 

처음 접해본 음식

곱창을 이렇게 튀기다니

조금 질기기는 했다. 근데 맛은 좋았다. 간이 되어 있어서 먹기는 좋았다.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우리나라 갓김치인데 이렇게 볶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간판이 재미있다. 

들어가는 입구는 그리 크지 않다. 간판에서 보는것과 같이 음식에 자신이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식당안의 그림에서 연상되듯이 아마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아서 장사를 하는게 아닌가 싶다.

"미식가에게 깨끗한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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