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로 돌아와서 맥주 한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정말 딱 맥주 한캔씩만 사가지고 돌아왔다.
간단하게 저녁식사와 함께 맥주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자고 했다.
이번 출장을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진행해야 할 일들과 이번 출장에서 얻은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했다.
좋아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것,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덜 신경써도 되는 부분들은 동행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일이다. 또한 출장오자마자 출장목적이 빠르게 결정이 되므로 인해 나머지 날들이 부담스럽지도 않았다는 점등이 정말 좋았다. 같이 숙소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알게되는 것들도 좋았다.
서로의 이야기를 스스럼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조금 덜 더운 날들이였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더운 날들이였다.
PCR 검사로 거의 하루를 소비해야 해서 조금 아쉬웠다. PCR검사를 하고 거의 9시간 이후에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아침일찍 검사를 하고 주변을 구경하다가 다시 오후에 가서 결과서를 가지고 와야했다. 그러다보니 하루를 그냥 허비한 느낌이다. 이랬든 저랬든 좋은 결과와 무난하게 출국절차에 필요한 서류등을 준비해서 마음은 아주 편했다.
숙소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베트남은 어디를 가나 학생들과 건설현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베트남은 더 없이 빨리 발전할거라는 생각도 한다.
우리가 경험한 삐삐를 건너 뛰고, 주방의 경우는 석유난로를 건너 뛰고 장작에서 바로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이 베트남은 어느 나라보다 빨리 성장할 거라고 생각이 든다. 외국의 문화를 빠르게 받아 들이고 있고, 소위말하는 잘사는 사람들의 아들 딸들은 다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도 잘하는 엘리트들로 이 나라를 더 빠르게 성장시키고, 자본주의국가로 성장시키고 있다. 그래서 어중간하게 베트남에 와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하면 어려운 그런 시기가 된것이다.
돈이 돈을 버는 그런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발전한 베트남에서 나는 그 동안 무엇을 했을까?
주변에 많아진 아파트, 옆으로는 전철공사중이다.
오토바이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현재 베트남은 교통수단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쉽게 오토바이가 없어지지는 않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시대를 타고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교통수단의 선택은 국민들 각자의 선택이기도 해서 쉽게 바뀌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토바이는 정말 좋운 교통수단임에는 분명하다.
맥주와 같이 먹은 오징어인데 꼭 오징어채와 같은 맛이였다.
부드러우면서도 맛이 좋아서 술안주로 너무 좋았다. 베트남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 다시한번 눈을 돌려 제품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