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마움과 미안함이 함께한 저녁식사

하노이 수다장이 2022. 8. 5. 12:01

세상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이 세상이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다 자기맘대로 자기 생각되로 된다고 하면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갈까?

잘 돌아갈까?

내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건, 조카들이 무탈하게 잘 자라고 있는것 같아서 그게 너무 감사하다. 

자주 보지 못하고 자주 연락하지 못하지만, 볼때마다 건너 들을때마다 잘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데, 이 부분은 내가 해 줄수있는 부분이 한정되어 있어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된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식들에 대해서 이런 마음을 갖는구나 하는 생각은 했다. 내가 어떻게 부모의 마음을 알겠느냐마는 그래도 대충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

코로나 전에 한국에 갔을때 조카와 연극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영화를 같이 봤다. 

귀여운 조카,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눈에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대견하기까지 한 조카

함께 이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고모가되어서 고모가 조카에게 해줘야 하는데, 

조카가 고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기특하고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했다. 

잘자라줘서 고맙다. 

앞으로 너희들 앞날에 조금이나마 숨통트이고 무난한 그런 인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희들을 위해서 오늘도 또 열심히 뛰어 본다.

다음에 만날때는 더 환하게 웃으면서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그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하루되길 빈다.

 

영화보기전에 간단하게 저녁을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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