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몇칠전에 베트남을 떠들석 하게 했던 소방관 사망 사건

하노이 수다장이 2022. 8. 9. 20:11

몇년전에도 가라오게에서 화재가 나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때는 고위관료들이 죽어서 더 화재가 되었다.

조금 쉬쉬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 이후로 대대적인 가라오게 점검이 있었다. 많은 가라오게는 문을 닫았었다.  

지난번도 이번에도 화재가 나는 곳은 관료들이 많이 가는 가라오게들이 있는 거리였는데, 이번에 화재가 난 곳도 또 그 곳이다. 다시 대대적으로 가라오게 허가가 안 나올거고, 화재시스템에 대대적인 검사가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베트남의 화장문화를 보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 

1. 운명을 집에서 하도록 한다. 집이 아닌 병원이나 그 밖의 장소에서 사망을 하면 집에 모시고 올수 없기 때문에, 임종이 임박했으면 집으로 모시고 와서 임종을 집에서 맞이 한다. 그래야 집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결혼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는 사람의 화환의 꽃 색깔이 다르다. 결혼한 사람은 노란색의 꽃으로 장식을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하얀색으로만 장식을 한다. 그래서 아래 사진을 보면 하얀색 화환이 있는데 그건 이번에 사망한 소방관중에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3. 장례중에 들어온 화환은 무덤위에 다 덮어준다. 그래서 화장지에 가는 차에 화환이 걸려 있는것이다.

4. 화장을 해서 묻기도 하고 화장을 하지 않고 묻었다가 3년 혹은 5년 후에 꺼내서 화장을 해서 모신다.  

 

이번 화재로 3명의 소방관이 사망을 했다.

화재진압을 위해 희생한 소방관들에 대해서 베트남국민들이 모두 감사해 했고,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들을 전했다. 

거리를 통제하고 소방관들이 나와서 가는 길을 배웅했다. 많은 시민들도 나와서 같이 배웅을 했다. 

베트남사람들은 이렇게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 가족같이 슬퍼하고 그 아픔을 같이 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모습은 정말 좋은것 같다.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분들은 얼마나 슬플까?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못본다는 것은 정말 슬픈일이다. 

우리나라도 물난리로 사망자가 있고 많은 피해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모두들 무난하게 이번 재난을 잘 극복하기 빈다. 

 

차 앞에 걸린 화환을 보면 노란색은 결혼한 사람, 흰색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장례때 들어온 화환을 무덤위에 덮는다. 그래서 이렇게 다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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