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Big C Thanh Long 바게트 빵

하노이 수다장이 2022. 8. 24. 20:5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일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 시키는것은 그 어떤 일 보다 어려운 일이다. 

이해 시키는 방법도 찾기 어려운것 같다. 

요즘 한국의 정치가를 보는 사람들은 너무나 확연하게 둘로 나뉘어 진것같다.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싫고 그냥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고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다 나쁜것처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그래서 나와 다른 당을 지지하거나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에는 이야기 하기가 어려워서, 정치이야기는 하면 안된다. 

했다가는 정말 감정만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분단된 조국같은 느낌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가끔 언론이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정확한 팩트를 보도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 거짓을 말하기 보다는 진실을 이야기 할 용기를 더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잘못된 정보들로 우리가 더 극단적으로 나눠지고 있다는 생각에 맘이 아프다.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갈 수는 없지만, 서로 서로 이해하고 같이 가려 노력하는 그런 문화가 되길 바래본다. 

 

길거리를 가다보면 바게트 빵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Big C Thanh Long 앞에는 이렇게 바게트 빵을 파는 사람들이 많다. 지나가면서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시골에서 올라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이 빵을 사간다.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동생집에 갔을때, 하노이로 놀러왔다가 돌아가는 조카에게 여러가지 싸주고 있었는데, 거기에 이 빵이 있었다. 너무 의아했다. 

고향에도 분명 빵이 있을텐데, 이걸 굳이 여기서 부터 사서 가지고 간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지난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그때는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됐다. 그래서 물어봤다. 

이걸 왜 가지고 가냐고, 고향에도 있지 않냐고 그랬더니 Big C Thanh Long 바게트 빵이 맛있단다. 그래서 사가지고 간다고 했다. 아마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사람만이 감별할 수 있는 빵의 맛이 있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 당시만해도 지금과 많이 다르니까, 지금은 안 사가지고 갈려나??? 

차가 잠깐 멈췄는데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었다.

베트남은 교통수단이 오토바이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필요하면 잠깐 오토바이를 세우고 사가지고 가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 있다. 그래서 길거리에 자판이 깔려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문화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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