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만이라도 잘 처리하자
올 구정에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계획 아닌 계획이 이고,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기도 하다.
그 약속은 하루에 하나씩 업무를 처리하자는 것이다.
가끔 하루를 돌아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난날들도 많았다.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고, 누군가가 먼저 와 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더 활동적으로 나아가보자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나에게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었다.
오늘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몇 개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생 사무실에 잠시 다녀온 것이다.
한국업체와 일을 진행하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내용을 파악하고 왔다.
도와주면 일이 잘 되면 사례를 하겠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이야기 했다.
내가 지금 그렇게 바쁘지 않고, 도와줄 수 있어서 도와주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 하라고,
나는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이 좋다.
내가 도와줘서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조금이나마 일어서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 값어치는 정말 크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착한 일을 해서일까, 좋은 소식이 있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받았고, 조금이나마 나에게 힘이 되는 일이어서, 감사했다.
감사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
내 맘을 다지기 위해서 잠시 글을 써봤다.
감사의 말도 행동과 결과가 없다면 그건 감사가 될 수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