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 날씨에 김치 담그기
공식적인 오늘 하노이 날씨는 39도이다.
이 날씨에 김치를 담갔다. 와~~~
정말 가만히 있어도 땀이 많이 났다.
가만히 있으면서 더운것과 땀 흘리며 일하는 건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다.
일하면서 흘리는 땀은 시원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일을 마친후에 사워를 하면 정말 산뜻하다는 느낌이....
베트남동생이 내 김치가 맛있단다.
처음에는 김치국으로 먹더니 지금은 그냥 밥 먹을 때 김치를 먹는다.
나보다 김치를 더 많이 먹는것 같다.
보통 한번 가지고 갈때, 5kg을 가지고 갈 정도니까,,,,
동생 때문에 김치를 담갔다. 조금 맵게 해 달라고 해서 조금 더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들었다.
나는 김치에 재료를 많이 넣치 않는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좀 밍밍하다고도 하고 어떤 분은 시원하다고 하는 분도 있다.
아마 젓갈을 사용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베트남식재료로 만든다. 고추가루만 빼고.
김치하는 날은 하는 일 없이 하루를 다 김치 만드는데 쓰는 것 같다.
김치를 다 하고나니까 너무나 뿌듯하다.
좋은 소식도 들었다.
얼마 전에 미팅에서 법적인 문제를 알아보지 않고 오신 분 때문에 같이 당황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분은 그 미팅 이후에 바로 한국으로 가셨다고 들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늘 연락이 왔는데, 다행히 해결방안을 찾았다고 한다. 다음 주에 와서 같이 미팅을 하자고 한다.
내가 좋은 소식이라고 한건
사업 초기에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집어 주었고,
그 부분을 잘 해결해서 오시면, 나에게도 또한 기회가 있는것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나에게도 기회가 되는 아주 좋은 케이스인것 같다.
너무 더운 하루였지만 땀도 무지 많이 흘린 날이였지만, 기분은 아주 상쾌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