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을 만나다
내가 베트남에 있어서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만남을 통해서 내가 느끼는것은 참 다양하다.
오늘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계약을 해서 같이 그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는 와~~이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맥주를 마시나 라는 걱정을 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저사람들도 저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나도 당연히 가능하지 뭐 라는 생각을 했다.
동생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함께 한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오늘 계약자 당사자들과 이 일을 같은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한번 생각했다.
어떤 일에 부딪쳤을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부정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 사람을 만나면 아주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일을 하는건 정말 어렵다.
사사건건 이건 왜~. 혹시~~~라는 이해하기 어려운것 까지 의심을 할 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의심한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이걸 어떻게 이해시키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던 부분을 내가 다시 증명해야 하니까
이건 너무 힘든 작업이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못 믿으면서 일을 같이 한다고 하지라는 생각까지 한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근데 달리 생각하면 이래서 인생이 힘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었던 동생을 축하하고 싶었는데
주위의 사람들이 축하보다는 걱정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이 또한 지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중심에 있는 사람은 정말 힘들다는것
그것을 풀어가야하는 당사자는 정말 힘들다는 것을
그래서 힘들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했다.
그래서 인생이 힘든거고, 그래서 자서전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이겠지.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오늘 저녁은 편안한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